공간대료적양재총부종전일상 完

공간을 가진 거물의 육아와 남편 사랑,
그리고 농사짓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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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유쾌
상완은 종말에서 대주조로 타임슬립을 했고, 눈을 떠보니 육가의 셋째 소부인이 되어 있었다.
남편이 현령을 독살하여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육가에서는 연루될까 걱정했고,
상완은 빈털터리 신세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젖을 달라고 우는 한 살짜리 갓난아이까지 딸려 있었으며
두 명의 충실한 하인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초가집에 자리를 잡았는데, 웬걸 지붕으로는 빛이 새고 벽으로는 바람이 불어오며
쥐들이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식량은 완전히 바닥나서 굶어 죽을 지경이었다.
상완은 당황할 필요 없다며 지게 작대기를 들고 산으로 들어가 꿩과 산토끼, 작은 물고기들을 모조리 밥그릇 속으로 불러들였다.
악당들이 찾아와 괴롭히고 시댁에서는 빨대 꽂아 피를 빨아먹으려 하자,
상완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하나씩 손봐주었으니 말로 하기보다 주먹부터 날리는 스타일이었다.
공간의 영천으로 약초를 심고, 가게를 열고, 상단을 조직하고, 상호를 세우는 것까지 일사천리로 해냈다.
토비가 길을 가로막는가?
상완: 패 준다!
산적이 약탈하는가?
상완: 패 준다!
악의적인 경쟁인가?
상완: 계속 패 준다!
"어머니를 괴롭히지 마세요!"
꼬마 원원이가 짧은 다리를 놀라며 앞으로 달려가 칠척 장신을 발로 차 날렸다.
"낭자, 힘든 일은 하지 말고 남편에게 맡겨요."
병약한 서생은 미인 얼굴을 하고서도 눈빛 하나 변하지 않고 제 밑에 있는 자의 목을 꺾어 부러뜨린 뒤,
허리를 숙여 신발 코에 튀인 피를 닦아냈다.
낭자가 사준 신발이라 더럽히면 안 된다.
두 명의 충실한 하인은 손에 든 큰 칼을 잔상처럼 휘두르며 소리쳤다.
"소부인께서는 쉬십시오!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할 일을 빼앗긴 상완은 손을 들어 턱을 만져보더니 영천수의 효과가 꽤 괜찮다며 계속 먹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 제발 우리에게 살길을 남겨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