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_book 도서 무협 AI번역 문도홍진

[무협][AI번역] 문도홍진 1~1172(완) 하렘



제1장: 서장(序章) - 인연의 시작(緣起)


남강(南疆)의 작은 나라 남리(南離). 나라 서쪽 변경에 산이 하나 있었으니, 이름하여 선적산(仙跡山)이라 불렸다. 산속에는 사시사철 붉은 노을이 자욱하게 끼어 있었고, 은은한 선기(仙氣)가 감돌았다. 산꼭대기에는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듯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불규칙하게 솟아 있었는데, 붉은 노을 사이로 그 모습이 더욱 신비롭게 보였다.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산속에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왔다. 물론, 신선의 그림자조차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저 사람들은 심심풀이 삼아 산속에서 피어오르는 붉은 노을을 신선의 조화라 여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가끔 신선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산을 찾는 일 외에는, 여느 평범한 산과 다를 바 없는 곳이었다.


자정 무렵.


한 소년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꼭대기까지 올라왔다. 그는 바위 무더기 앞에 우두커니 서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했다.


그는 신선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산기슭 마을에 사는 평범한 소년일 뿐이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올해 열여섯이 되어 성인식을 치른 후부터, 그는 알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히곤 했다. 마치 산속 어딘가에 자신을 기다리는 무언가가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럴 때마다 그는 산꼭대기에 올라와 의미 없이 시간을 보냈지만, 별다른 수확은 없었다.


산꼭대기의 바위들은 거칠고 투박했다. 표면에는 오래된 세월의 흔적인 듯 알 수 없는 문양들이 새겨져 있었지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 같지는 않았다. 소년은 무심코 손을 뻗어 바위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알 수 없는 친밀감이 느껴졌다. 어릴 때부터 매일 보아 왔던 바위였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혹시… 어머니, 아버지와 관련된 것은 아닐까… 서 아저씨께 여쭤 보니, 그냥 잠꼬대하는 거라고 하시던데…" 소년은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과 달을 바라보았다. 붉은 노을과 구름 사이로 떠오른 달은 기이하게도 붉은빛을 띠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바위 무더기 너머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forum 댓글

menu_book 도서 목록

전체보기 →
progress_a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