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궁취시저양적여자 完

본궁은 원래 이런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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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훤칠한 풍채에 무용이 비범한 이왕 전하는 10년 동안 막북을 고수하다 간신히 황제의 부름을 받아 경성으로 돌아왔다.
이제 호의호식하며 미녀들에 둘러싸여 지낼 일만 남았건만 이름조차 모르는 여인에게 난데없이 하룻밤을 빼앗기고 말았다!
왕야는 몹시 심란했고 호위는 깊은 동정심을 품었으니 그리하여——
호위:
"그 여인이 예쁩니까?"
왕:
"못생겼다."
호위:
"몸매는 좋습니까?"
왕:
"완전 절벽이다."
호위:
"잠자리 시중은 어땠습니까?"
왕:
"몹시 변태적이었어!"
호위는 하늘을 우러러 탄식했다.
아무래도 우리 왕야께서 돼지에게 봉변을 당하신 모양이다!
그런데 분명 돼지라 하지 않았던가.
어찌 순식간에 이왕비로 신분이 바뀌더니 왕야의 극진한 총애까지 한몸에 받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