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화안:배가아환생존수책 完+外

아름다운 귀밑머리와 꽃다운 외모
혼수 몸종의 생존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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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구중궁궐 자매+군상극 서사 위주】
【토착민 여주, 빙의나 회귀 없음, 숨겨진 신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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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새사람을 맞아들였다.
맹주는 계모 밑에서 수년간 인내했으나 결국 팔려 가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인아자의 밧줄은 그녀를 고향 땅에서 끌어내 나라에 필적할 만큼 부유한 당부에 던져 넣었다.
남다른 자질 덕분에 부중에 뽑힌 그녀는 당가 둘째 소저의 전속 시녀가 되었다.
당가의 안주인 운부인은 계책에 매우 능한 데다 은혜를 베푸는 법도 잘 알았기에 규방 저택에서 사 년을 살아남는 동안
세상에서 맹주는 사라지고 오직 비녀 화안만이 남았다.
머지않아 둘째 소저가 어명을 받들어 입궁하게 되었다.
깊고 그윽한 궁문 너머 암투가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소저를 무탈하게 지키고자 맹주(화안)는
`선시`의 신분으로 황금으로 빚은 새장에 함께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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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화안)는 날 때부터 한번 보면 잊지 않는 비범한 재능을 지녔으며 생각이 치밀하여 뜻을 세운 뒤에야 움직였다.
구중궁궐의 겹겹이 드리운 장막 뒤편에서 여인들이 나누는 이해와 연대
그리고 상호 부조는 절망 속에서 은밀하게 자라나는 덩굴처럼 그들이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