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합원:양계천,불복취간금수 完

사합원
두 세계를 넘나든다
기어오르는 짐승 같은 놈들은 바로 패버린다
***
[평행세계, 두 세계를 오가는 사이다 전개!]
이동우는 본래 평행세계 용국의 수많은 루저 중 한 명으로, M 이케아라는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살아가던 중 이 사회의 불공평함을 온몸으로 겪기 시작했다.
원래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고 의협심을 발휘해 물에 빠진 여자를 구했으나,
결국 하마터면 죽을 뻔했을 뿐만 아니라 자업자득이라는 누명까지 뒤집어쓰게 되었다.
여자를 구한 자신은 스스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것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동우가 구했던 그 여자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이동우를 건져 올릴 때 이미 언제 어디로 사라졌는지 온데간데없었다.
게다가 그곳은 인적이 드문 곳이라 목격자도 없고 하필 CCTV까지 고장 나 있었던 탓에,
이동우는 똥 밟았다 치며 억울함을 삼켜야 했고 표창장 하나는커녕 오백 위안의 포상금조차 건지지 못했다.
방금 그 배은망덕한 년을 구하려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만약 당시 손에 돌덩이 같은 무언가를 악착같이 쥐고 있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정신을 잃기 전까지만 해도 믿을 수 없었던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말이다.
그 신기한 기적 덕분에 겨우 숨이 붙어 있었던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한 시간이 지나도 소방관 아저씨들이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았을 때
그대로 끔찍하게 죽고 말았을 게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