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크리스마스.Noel.2004-한글


`로즈의 기적(Rose`s Miracle).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기어이 사무실로 출근하고야 만 로즈(수잔 서랜든)에게 마침내 비서가 정곡을 찌른다. 언제였더라? 누군가와 사랑하고 기뻐했던 일이... 알츠하이머로 딸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를 돌보느라 늘 자신은 뒷전이었던 로즈. 사무실 최고의 섹시남과 데이트도 하고 생판 모르는 남의 집 파티를 기웃대기도 하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꿈꿔보지만 결국 조용한 어머니의 병실로 돌아오고 마는데... 하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던 옆 병실에서 찰리를 만나는 순간부터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난다.
`찰리의 진실(Charlie`s Truth)`.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던, 그 누구도 찾지 않았던 어머니 옆 병실 창가에 크리스마스 엔젤 장식을 달고 돌아서는 로즈에게 말을 건네는 사내가 있었다. 다정한 미소를 지닌 찰리(로빈 윌리암스)라는 남자는 마치 수 십년을 알고 지낸 친구처럼 로즈에게 다가서는데.... 게다가 몇 년째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로즈의 어머니와 얘기를 나눴다는 그. 과연 그가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조용한 크리스마스의 아침, 그의 진실과 마주한 로즈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니나와 마이크의 사랑(Nina & Mike`s Love)`.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 니나(페넬로페 크루즈)와 마이크(폴 워커)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는 완벽한 행복이었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난 뒤 직장에 데려다 주기 전까진. 아니, 그 직장 앞에서 다른 남자와 격렬히 포옹하는 그녀를 보기 전까진. 병적일 정도로 극심한 마이크의 질투심은 니나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었다. `잠시 떨어져 생각해보자`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떠나버린 그녀... 혼자 남겨진 마이크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엄청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티의 환상(Artie`s Fantasy)`. 니나를 데려다 준 뒤 들린 카페에서 마이크는 이상한 노인, 아티의 응큼한 시선을 받는다. `저 노인네, 나한테 반한거야?` 미묘한 아티의 시선에 마이크는 혼비백산하지만 아티는 포기하지 않고 마이크의 집까지 찾아오는데... `난 게이가 아니예요`라고 외치는 마이크에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아티. 마이크가 화를 내며 밀치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데... 병원으로 헐레벌떡 뛰어온 그의 아들이 밝히는 아티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쥴스의 기억(Jules` Memory)`.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변함없이 분주한 병원 응급실에 엉뚱한 소릴 내뱉는 청년이 있다. 피를 흘리는 응급 환자들이 스쳐 지나는 가운데에도 꿋꿋하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외치는 쥴스. 어린시절 병원에서 의사, 간호사들과 가졌던 크리스마스 파티가 유일하게 행복한 기억인 그는 환자가 아니면 참여할 수 없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끼기 위해 자신의 팔을 부러뜨리는 일까지 불사하는데...그는 그의 소원대로 다시 한번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