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수선계은신가점 1-395

수선계에서 은신하며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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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계로 넘어왔건만 진연은 가장 쓸모없는 오영근이 되고 말았다.
수련 자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앞길은 막혔는데 깊은 바다의 요수들로 사방에 위기까지 도사리고 있다고?
다행히 그에게는 남들은 알지 못하는 상태창과 함께 타고난 재능인 은신이 있었다.
남들이 문파에서 고되게 수련하고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피 튀기게 싸울 때
진연은 이미 모습을 감춘 채 아무도 감히 들어가지 못하는 금기의 해역으로 들어섰다.
만년 영초? 침몰선의 보물? 상고 시대의 동부? 남들이 목숨을 걸어도 얻기 힘든 기연조차
그에게는 은신한 채 유유자적 거니는 산책길에 불과했다.
"은신은 시작에 불과해."
상태창에서 끊임없이 오르는 숙련도와 영전에서 은밀히 변이하는 선식을 바라보며
진연은 자신의 수선 길이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직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