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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정][AI번역] 말세녀배첨총일상 1~180(완)



완녕은 종말물 남주 회귀 소설 속에 빙의하여, 일찍 사망하는 서브 여주가 되었다.


지나치게 눈에 띄는 얼굴을 가졌으나, 손으로는 물건 하나 들지 못하고 어깨로는 짐 하나 짊어지지 못하는 몸이라, 목숨을 부지하려면 우선 거저 얻은 오라버니의 가랑이라도 꽉 붙잡고 그의 환심을 사는 수밖에 없었다.


회귀한 남주는 속이 시커멓고 성격이 괴팍하며 변덕스러운 데다 그 누구도 믿지 않았다.


완녕은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착한 여동생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남주를 지극정성으로 챙기고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고 나서야 마침내 남주에게 인정받아 그의 품 안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몇 달 후……


완녕은 키스로 붉게 부어오른 입술을 감싸 쥐며 삶의 의욕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바짓가랑이 붙잡는 짓도 더는 못 해 먹겠다! 때려치워!


처음에 고역승은 이 거저 생긴 여동생이 있으나 마나 한 존재라 여겨, 좀비 소굴에 던져버린다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훗날, 그는 매일같이 소녀를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애지중지하며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듯 굴며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게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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