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80소어촌:종해황생전개시 1-415

80년대 작은 어촌 마을로 다시 돌아가다
게살 군만두 장사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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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80
【시대물, 일상물, 산과 바다, 살림 육아, 소소한 일상.유쾌,회귀】
임북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뜻밖에도 1981년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다리도 아직 성했고 아내와 부모님도 모두 무사했으며 모든 비극의 불씨는 이제 막 피어오르려던 참이었다.
아직 모든 것이 늦지 않았다!
해루질을 하다 해삼에 발이 걸려 코를 박기도 하고 무쇠솥 안에서는 눈개구리와 절인 배추가 한데 뒤섞여 끓어가던 시절.
두 냥짜리 꽃게를 공소사에서 한 근에 단돈 10전에 팔면서도 이렇다 저렇다 실랑이를 벌이던 시절.
—이 모든 것이 바로 시대가 임북에게 안겨 준 기회였다.
남들이 여전히 옥신각신하고 있을 때
그가 만든 게알 군만두는 이미 온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다.
동네 이웃들이
“돈을 모아 같이 배를 한 척 살까 말까?”
하며 망설이고 있을 때
그는 이미 자신만의 선단을 거느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