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도과거변성묘 完

과거로 돌아갔더니 고양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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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맞음, 깜찍한 애교, 도도하고 시크함, 당당한 패기, 능구렁이 같은 속내까지……
고양이가 있어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고 외로운 도시이기에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괴짜 고양이 ‘흑탄’의 기상천외한 묘생
고양이를 키워본 적 없는 분이라면 냥이의 일상을 먼저 가볍게 맛보세요~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이라면 사람이 고양이로 변한 냥이 모험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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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 정탄은 영문도 모른 채 2003년으로 돌아가 검은 고양이가 되었다.
그는 초 씨 일가에게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져 입양된 뒤 ‘흑탄’이라는 이름을 얻고 초 교수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정탄은 자신이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지만 지금의 몸은 고양이에 불과하다.
사람의 말을 할 수는 없어도 전부 알아들으며 여전히 스무 살 청년의 사고방식과 지능을 간직하고 있다.
그에게는 유쾌한 동물 동료들도 여럿 생겨 패싸움도 벌이고 말썽도 피우며 도둑을 잡거나 사람을 돕기도 한다.
이렇듯 별난 고양이가 된 그는 고양이의 몸으로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 자립하며 끊임없이 성장해 간다.
그렇게 잔잔하고 평온하던 일상에 마침내 뜻밖의 풍파가 닥치고 흑탄은 고양이 밀매꾼에게 붙잡혀 남쪽으로 끌려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