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적지하성절대몰유문제 1-114

내 던전은 절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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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식: 덤프트럭에 치여 용과 마법 그리고 엘프와 수인이 도사리는 위험천만한 이세계로 날아왔다.
좋은 소식: 이곳에는 기적의 힘을 품은 던전이라는 신비로운 영역이 있어
그곳에서 보물을 얻기만 하면 폐급이라도 운명을 뒤바꿀 수 있다.
더 나쁜 소식: 빙의했더니 던전 자체가 되어 버렸다.
지구 출신의 게임 기획자 이림은 스튜디오의 신작 출시 직전 5층에서 뜬금없이 날아온 대운 덤프트럭에 치여 전생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갓 생겨난 어느 던전의 코어가 되어 있었고
마지막 층까지 뚫리면 직접 검을 들고 모험가를 상대해야 할 처지였다.
다행히 던전 코어로서 마물을 창조하고 지형을 개조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던전이 진화할수록 자신 또한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
그리하여 던전의 무한한 가능성이 전문 게임 기획자를 만나 상상을 초월하는 던전이 탄생했다.
부패한 지하 감옥 속 타락 기사는 방패 패링과 엇박 베기라는 기상천외한 기술을 터득했다.
어둑한 밀림 속 보스인 늪지 거대 도마뱀은 선딜 없는 돌진기를 익혀 모험가들을 시작 지점으로 사출해 버렸다.
여기에 `이쪽에서는 열리지 않는 문`, 물약을 마셔 체력을 회복하는 데다 2페이즈까지 존재하는 정예 몬스터,
모퉁이를 돌자마자 덮치는 기습 등 온갖 악랄한 설계로 모험가들의 곡소리를 자아냈다.
"내 던전이 어디가 악랄하다고 그래? 너희들 실력부터 돌아보시지. 진짜 강자라면 백 층까지 한번 내려와 보든가!"
미실의 군주이자 유성의 지배자, 기적의 왕 이림은 이렇게 말했다.